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에 위치한 옛 비행장,
현지 지명을 따서 모슬포비행장이라고도 불린다.
‘아랫쪽’을 뜻하는 제주 방언 ‘알’과
‘넓은 들판’을 뜻하는 제주 방언 ‘드르’가 합쳐진 말이다.
즉, 제주도 아랫쪽에 있는 넓은 들판(알뜨르)이라는 뜻이다.
알뜨르비행장은 일본 해군이
1931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였고
1937년 중일전쟁 초기엔 폭격기지로 사용되었고
1945년 일본 본토결전 작전준비 비행장으로 이용되었다.
이 시설물은 당시 일본군들이 제주도민들을 강제 동원하여
건설한 전투기 격납고이다. 현재 19기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1기는 잔재만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10기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70 |
사진 | 2022년 1월 30일 (임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