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의 상징, 관덕정
제주 원도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덕정(觀德亭)은 세종 30년(1448년)에
당시 제주 목사였던 신숙청에 의해
병사를 훈련시킬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제주에서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보물 322호로 지정된 관덕정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이익공(二翼工)건물로서
처마가 긴 것이 특징이며, 대들보 아래 창방 부분에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일곱 점의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관덕정 주변은 오랜 시간
제주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일번지였으며,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에는
도청·경찰서·법원·세무서 등 행정기관들이 밀집 되었었고,
성안 사람들의 5일장인 ‘성안장’이 열렸던 곳이며,
‘제주 역사의 앞마당’이라 할 정도로
수많은 풍운의 역사를 간직한 현장입니다.

주소 제주시 관덕로 19 (삼도이동 983-1)
사진 2022년 2월 10일 (임호영)